"명백한 정치 중립 위반."
수지는 보름 전에도 '디올' 제품을 풀 착장한 모습을 공개했다
티파니는 '블루 박스'로 유명한 보석 브랜드다.
'미의 화신'으로 불리던 세기의 미녀,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실제 입었던 한 드레스는 허리 굴곡에 꼭 맞는 멋진 라인을 자랑했는데 그 허리춤은 완전한 리본 모양으로 묶었더랬다. 게다가 리본 위에는 한 송이 꽃을 예쁘게 붙여놨는데 이 장면을 보자마자 뇌리를 스친 단어는 기묘하게도 '선물'이었다. 옷을 입은 마네킹이 마치 남성을 위한 근사한 선물처럼 다가올 때의 그 긴장감에 나도 모르게 머리가 쭈뼛했기에 동행자의 비판을 경청할 수밖에 없었다.